미·중·독 이어 韓, 연간 ‘수출 1조달러 시대’ 눈앞…단 700억불 남았다[종합]

입력 2026-11-01 09:5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월 수출 1153억불 '역대 2위'... 전년 동기보다 93.7% 증가
반도체 564억불로 전년비 259% 급증…2개월 연속 500억불 상회

▲경기 평택항에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경기 평택항에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달 수출이 1153억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월 1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9300억달러로 집계돼 이달 중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시대' 진입이 확실시된다.

반도체 수출이 564억달러로 전체 실적을 압도적으로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역시 425억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400억달러를 훌쩍 넘겼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잠정치)'을 보면 지난달 수출액이 1152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3.7%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올해 9월(1211억달러)에 이은 역대 2위 월 수출 실적으로 2개월 연속 1100억달러를 웃돌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76% 증가한 52억4000만달러로 이 역시 2개월 연속 50억달러를 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달러로 사상 처음 9000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연 수출 1조달러까지 남은 금액은 700억달러에 불과해 현 기조라면 이달 중 1조달러 조기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연간 수출 1조달러는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4번째로 진입하는 대기록이다. 이번 11월 돌파가 확정되면 한국은 세계 무역사에서 4대 수출 강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품목별로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의 수출이 일제히 늘어났다.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564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59.4% 급증하며 2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설비 투자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고정가격(DDR5 16Gb 50.0달러, NAND 128Gb 30.6달러)이 꾸준히 상승한 덕이다.

컴퓨터 수출도 AI 서버 인프라 투자 확대로 496.6% 급증한 5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19억5000만달러·6.7%↑) 역시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삼성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12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9억달러·28.8%↑)와 전기기기(19억9000만달러·74.0%↑) 등 IT·전력기기 품목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도 추석연휴 시점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 선전에 힘입어 65억5000만달러(18.1%↑)를 기록,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부품(17억달러·15.2%↑)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석유제품(69억2000만달러·80.0%↑)과 석유화학(40억달러·27.5%↑)이 급증세를 보였고, 철강(22억9000만달러·22.3%↑), 비철금속(17억달러·38%↑), 일반기계(41억달러·24%↑), 이차전지(7억달러·38%↑) 등 주요 기초소재와 기계류도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비재 분야에서는 화장품(14억4000만달러·57.5%↑), 농수산식품(11억1000만달러·11.6%↑), 바이오헬스(15억3000만달러·30.2%↑) 등 3대 품목이 모두 역대 10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섬유(10억달러·25%↑)와 가전(6억달러·6%↑) 역시 증가했다.

반면 20대 주력 품목 중 선박(26억4000만달러·43.6%↓)은 작년 해양플랜트 수출 기저효과로, 생활용품(7억달러·13%↓)은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9개 주요 지역 중 7곳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33.6% 증가한 269억8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초과했으며, 대미국 수출은 반도체 등 AI 관련 품목과 자동차 호조로 185.8% 증가한 24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213억3000만달러)도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넘었고, 대EU 수출(81억달러)도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탔다.

지난달 수입액은 에너지(164억9000만달러)와 비에너지(562억9000만달러) 분야가 모두 늘며 전년 대비 36.0% 증가한 72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단가가 급등하며 수입액이 51.9% 늘었고, 반도체장비(25억2000만달러·49.2%↑)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425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2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1~10월 누적 무역수지는 2949억달러 흑자로 전년보다 2391억달러 급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1월 중 연 수출 1조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자국 우선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통상협력을 강화하고 대내외적 수출 애로를 극복해 중소·중견기업까지 수출 성과의 온기를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2인 가구 66% 시대⋯전용 59㎡ 아파트, 청약시장서도 인기
  • 삼성 사장단 만난 샘 올트먼…AI 시대 경영 전략 논의
  • 기뢰 공격까지 등장한 호르무즈 해협⋯원유 수출량 51% 감소
  • FBI도 바이낸스 63억달러 탈취 배후로 북한 해커 조직 지목
  • 강남은 내리고 강북은 오른다⋯15억 이하 주택에 쏠리는 매수세
  • 수능 앞두고 운 챙깁니다⋯잘파세대의 특별한 '행운 충전' 방법 [솔드아웃]
  • 5·18 소재 논란 후, ‘닥터X’ 무엇을 담았을까?
  • 8조원대 바이낸스 해킹 여파⋯국내 거래소 잇달아 출금 주의 안내
  • 오늘의 상승종목

  • 10.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73,000
    • +0.63%
    • 이더리움
    • 3,052,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382,800
    • -2.17%
    • 리플
    • 1,686
    • +0.18%
    • 솔라나
    • 128,500
    • -0.46%
    • 에이다
    • 260
    • +0%
    • 트론
    • 419
    • -5.84%
    • 스텔라루멘
    • 2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40
    • +1.05%
    • 체인링크
    • 15,830
    • +2.73%
    • 샌드박스
    • 62.74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363
    • 2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8
    • Allora 유통량 89% D-10
    • DAOBase 유통량 43% D-17
    • FLock 유통량 41% D-2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