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01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평균인 2023억1000만 달러를 밑도는 성적이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89달러에 머물러 전망치인 1.9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39% 증가한 45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유일한 버팀목이 됐다. 이는 시장 조사기관 스트리트어카운트의 전망치인 452억9000만 달러를 웃도는 성적이다. 매출 증가율은 2분기에 기록했던 37%보다 높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핵심 컴퓨팅 및 스토리지 사업 매출이 최근 몇 년 새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지속적인 혁신 속도와 새로운 핵심 기능 및 AI 기능, AI 작업을 AWS에서 수행하려는 기업들의 수요, 매년 확대하고 있는 공급 능력 등을 고려하면 AWS가 2027년과 2028년 각각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5~10년 안에 매출 1조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광고 사업 매출은 196억4000만 달러에 그쳐 전망치인 208억20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소매 사업 매출 역시 부진했다. 지난해 3분기 북미와 해외 매출이 각각 11%, 14% 증가했으나 올해 3분기는 각각 6%,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5% 하락했다. 이후 실적이 발표되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