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신용판매 확대와 회원 수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조4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카드수익은 1조3819억원으로 6.0% 늘었고, 이자수익도 1조3111억원으로 5.5% 증가했다. 기타 수익은 7150억원으로 51.8% 확대됐다.
영업비용은 3조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카드비용은 8166억원으로 3.1%, 이자비용은 5726억원으로 3.1% 늘었다. 대손비용도 5094억원으로 17.2%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6710억원으로 3.5% 늘었다.
영업수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3696억원으로 12.3% 늘었다. 비용 부담이 확대됐지만 외형 성장과 수익구조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현대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22년 2078억원에서 2023년 2257억원, 2024년 2401억원, 2025년 2550억원, 올해 2758억원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신용판매 취급액과 회원 수도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총취급액은 146조4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 취급액은 136조3004억원으로 2.8%, 금융부문 취급액은 10조1081억원으로 1.4%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본인 회원 수는 128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명(2.0%) 늘었다. 현대카드는 독자 브랜드인 알파벳카드 출시와 프리미엄 카드 상품 확대, 제휴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는 ‘PLCC 2.0’ 전략 등이 회원 기반 확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대환대출을 제외한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75%로 전년 동기(0.79%) 대비 0.04%포인트(p) 낮아졌다.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도 1.06%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보다 0.10%p 하락했다.
현대카드는 신사업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투자금융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체 AI·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인 ‘UNIVERSE’ 수출을 통해 기술 역량을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이익이 4년 연속 증가할 수 있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테크 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전성 중심 경영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