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앞두고 유관기간과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28일 서울시는 이달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금천구 호암산 일대에서 도시형 산불 대응을 위한 '2026 산불진화 합동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금천구·금천소방서가 공동 주관하며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 군·경찰, 인접 자치구 등 26개 기관, 총 44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차량 56대와 헬기 1대, 드론 7대 등의 참여해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입산자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호압사와 주변 산림으로 확산되는 가정해 진행한다.
주민과 사찰 이용객 대피, 부상자 구호·이송, 호압사 석불좌상 소산 등 인명과 문화유산 보호 절차도 훈련한다. 서울시는 훈련이 끝난 뒤 상황 전파, 자원 동원, 기관 간 협업, 진화대원 안전관리 등을 평가해 개선사항을 가을철 산불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훈련에 앞서 자치구와 사업소의 산불 대비태세도 점검했다. 기관별 자체 점검과 서울시 표본점검으로 준비상황을 확인해 미흡한 사항은 산불조심기간 전에 보완하도록 했다. 점검 대상은 산불 예방·홍보, 취약지역 관리, 교육·훈련, 진화장비·시설, 인력 관리, 주민대피 등 11개 분야 36개 항목이다.
AI·드론과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산불 감시체계도 늘린다. 기존 노원, 구로, 은평, 관악구에 이어 올해 강북구에 AI·드론 산불감시체계를 추가 구축했고 강남, 강동구에서도 구축을 추진한다.
산불이 나면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화인력과 장비를 상호 지원한다. 인접 자치구와 공원여가센터의 자원을 신속히 동원하고 산림청, 소방, 군, 경찰 등과 공동 대응한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중심으로 기관별 임무와 진화구역을 정하고 확산 상황에 따라 재난문자 등으로 대피를 안내하며 대피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우선 지원한다. 주불 진화 이후에도 열화상 드론 등으로 숨은 불씨를 확인해 재발화를 막는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심과 인접한 산불은 신속한 진화와 주민대피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사전점검과 합동훈련으로 현장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가을철 예방·감시와 초기 대응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