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관망·달러 실수요에 반등 전망
원·달러환율이 1320원 초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8일 환율이 반도체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기술주 중심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1320원 지지선을 시험한 뒤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20~1332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네고 물량이 집중되는 서울환시에서는 1320원 초반까지 레벨을 낮추며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반도체 기업의 꾸준한 매도 대응이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대표 주자”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AI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로 이어지면서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장 초반 환율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들 수요가 반도체 네고 물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환율이 1320원 초반으로 내려가면 달러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와 유럽 주요국의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정규장 이후에는 FOMC 관망, 유럽 예산안 불확실성 등이 강달러 재료로 소화되면서 환율이 1320원 중후반을 회복할 것”이라며 “장중 별다른 돌발 변수가 없다면 초반 하락 후 후반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