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케어+ 통한 교체품 준비 중
보증 끝나면 수리비 999달러

애플이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화면 결함을 인정했다. 무상 교체 방침을 밝힌 반면, 초기 부품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경우 보증기간이 경과할 경우 수리비만 16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을 인정하고 교체품 지급을 준비 중이다. 다만 관련 부품의 초기 재고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증기간이 경과하면 수리비만 우리 돈 16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화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아이폰 듀오 화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제품보증 프로그램인) 애플케어 플러스를 통해 교체품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화면에 균열 등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이 무상 교환 방침을 밝혔음에도 실제 소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초기 제품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어서 교체용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용 제품을 배송받더라도 일정 기간 휴대전화 없이 지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기본 제한 보증 기간인 1년(한국은 2년)이 지난 경우 별도 보험이나 보증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으면 무상 교환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기간이 끝날 경우 미국 현지에서는 999달러의 수리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국의 경우 환율과 수리비,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해 약 165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시판된 아이폰 듀오 이용자들은 제품 사용 직후 중앙 경첩을 따라 내부 화면에 균열과 선이 생겼다고 SNS 등을 통해 호소했다.
앞서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접이식 제품에 대해 "저급하고 조악하다"고 비판했던 바 있다. 토머스 마리브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도 내부 화면의 내구성에 대해 "애플에 책임을 물어도 된다"고 자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