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취소’ LAFC, ‘LA 더비’ 무승부로 PO 진출

입력 2026-10-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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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EPA연합뉴스)
▲손흥민(왼쪽). (EPA연합뉴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로스앤젤레스FC(LAFC)가 ‘LA 더비’에서 두 골 차 열세를 따라잡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2026 MLS 정규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LAFC는 12승 11무 9패, 승점 47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소 9위를 확보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PO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MLS는 팀당 정규리그 34경기를 치른 뒤 동ㆍ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9개 팀이 PO에 진출한다. 각 콘퍼런스 7위까지는 PO 1라운드에 직행하고, 8ㆍ9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이날 손흥민은 4-2-3-1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에 관여했다. 전반 12분에는 아르민도 지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지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LA 갤럭시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드니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거쳐 앞선 과정에서 부앙가의 오프사이드를 확인했고 득점은 취소됐다.

LAFC가 선제골 기회를 놓치자 LA 갤럭시가 먼저 균형을 깼다. 전반 34분 LAFC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긴 뒤 로버트 테일러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연결했고, 조지프 페인실이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0-1로 전반을 마친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강도를 높였다. 손흥민도 후반 2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2분 뒤 다시 왼발로 골문을 노렸으나 공은 왼쪽으로 벗어났다.

LAFC가 동점골을 노리던 상황에서 오히려 LA 갤럭시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6분 에릭 토미의 오른발 슈팅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공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았고, 페인실이 가까운 거리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두 골 차로 밀린 LAFC는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8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막힌 뒤 공격이 계속됐고, 지프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부앙가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1-2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흐름을 탄 LAFC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지프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1분 뒤에는 손흥민이 연결한 공을 아론 롱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LAFC는 후반 17분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굴절된 뒤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공이 문전으로 흘렀고, 레오 발타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골 차 열세를 지운 LAFC는 남은 시간 역전까지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MLS에서 7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성적까지 더하면 공식전 9골 22도움이다.

리그 도움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LAFC 구단의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에도 1개 차로 다가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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