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섬유 재활용·바이오 원료 개발 추진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재활용 섬유를 넘어 바이오 기반 소재까지 친환경 원사 사업을 확대한다. 글로벌 섬유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친환경 원사 브랜드 '에이스포라 에코(ACEPORA-ECO)'를 중심으로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스포라 에코는 양사가 2019년 공동 개발한 브랜드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를 재활용 원료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기존 재활용 소재에 바이오 기반 원료를 접목하고 폐섬유를 다시 섬유로 만드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태광산업은 나일론 원사 생산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 개발 범위를 넓힌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방식부터 사용 후 폐기물에서 원료를 회수하는 기술, 바이오 기반 소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화섬은 폴리에스터 생산 기술과 특수 방사 설비를 활용한다. 특히 바이오 기반 원료인 '바이오 PET'를 적용한 소재 개발을 검토하고 기존 재활용 폴리에스터 제품군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폐섬유를 새로운 섬유로 재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기술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원료 회수부터 재생 원사 생산까지 연결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태광산업·대한화섬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친환경 소재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고객사의 환경 기준과 품질 요구에 부합하는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