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어린이대공원이 쿠키런의 세계로 변신했다. 평소 쿠키런을 즐겨온 게임 이용자부터 친구들과 축제를 찾은 학생들, 부모의 손을 잡고 나들이에 나선 어린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을 즐겼다.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렸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다. 이틀간 직접 둘러본 행사장에서는 지난 10년의 추억을 돌아보는 전시부터 신규 콘텐츠 체험, 캐릭터 굿즈 스토어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었다.
공원 곳곳에서는 게임 속에서 보던 쿠키런 캐릭터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캐릭터 탈인형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방문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바다요정 쿠키와 시간지기 쿠키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조형물과 다양한 쿠키가 한데 모인 대형 포토존도 마련됐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접하던 캐릭터들을 눈앞에서 만나고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쿠키런의 지난 1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 ‘추억의 타이틀 로드’에서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었다. 게임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오랜 이용자들에게는 함께한 시간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전시 공간 옆에서는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쿠키런의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형 벽면에는 색색의 카드와 직접 그린 캐릭터 그림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용감한 쿠키의 용감한 모험을 응원해!”, “쿠오븐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까 앞으로는 좋은 일만”, “10주년 축하합니다! 쿠키런 포에버” 등 게임을 향한 애정이 담긴 문구가 이어졌다.

쿠키런이 앞으로 선보일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업데이트 미리보기 체험존’에서는 이용자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마이쿠키’를 체험할 수 있었다. 머리 모양과 의상, 장신구 등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능력도 선택하는 방식이다. 초록색 머리에 노란색 상의, 파란색 바지를 입히자 세상에 하나뿐인 쿠키가 완성됐다.
체험존에서는 완성한 마이쿠키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었다. 체험존 옆 ‘마이쿠키 인화소’에서는 자신이 꾸민 캐릭터를 사진으로 출력할 수도 있었다. 체험을 마친 이용자에게는 쿠키런 캐릭터가 담긴 랜덤 책갈피도 제공됐다.

게임 실력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됐다. ‘기록 경쟁존’에서는 ‘쿠키의 도전 모드’와 ‘챌린지 쿠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 비치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기록 경쟁에 참여했다.
공원 곳곳을 누비며 즐기는 증강현실(AR) 투어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스마트폰으로 AR 콘텐츠를 체험하고, 미션을 완료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었다. 특정 부스에 머무르지 않고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었다.

공식 굿즈 판매 공간인 ‘쿠키런 스토어’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매장에는 캐릭터 봉제인형과 피규어 키링, 아크릴 굿즈, 스티커, 아트북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됐다. 방문객들은 여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살펴보며 마음에 드는 굿즈를 골랐다.
일부 상품은 품절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현장 판매 안내판에는 밀키웨이맛 쿠키 봉제인형과 꿈나라 밀키웨이맛 쿠키 미니 인형 키링, 시간지기 쿠키 미니 인형 키링 등에 ‘SOLD OUT(품절)’ 표시가 붙어 있었다.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한 데스크 매트 3종 가운데 ‘모든 용감한 우리들에게’ 디자인도 품절된 상태였다.
행사 기간에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월드 챔피언십 2026’도 개최됐다. 24일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8강에서는 선수들이 정교한 컨트롤과 치열한 점수 경쟁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25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과 결승이 진행되며, 세계 최강의 쿠키런 선수를 가리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이틀간 이어진 ‘쿠키런 그랜드 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추억을 되짚는 동시에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경험하는 자리였다. 화면 속에서 달리던 쿠키들은 현실의 축제장으로 나왔고, 이용자들은 캐릭터와 사진을 찍고 자신만의 쿠키를 만들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10년간 이용자들과 함께 달려온 쿠키런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