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안토넬리, F1 미국 GP 우승

입력 2026-10-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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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에도 챔피언 확정은 다음 기회로
르클레르 2위·베르스타펜 3위…해밀턴 4위·러셀 8위로 타이틀 경쟁 이어져
안토넬리 365점, 러셀과 123점 차…멕시코서 최연소 챔피언 재도전

▲키미 안토넬리(이탈리아·메르세데스)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키미 안토넬리(이탈리아·메르세데스)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2026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정상에 올랐지만, 경쟁자들이 챔피언십 역전 가능성을 남기면서 생애 첫 월드챔피언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안토넬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2026 F1 월드챔피언십 18라운드 미국 GP 결승에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2위,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은 4위, 안토넬리의 팀 동료 조지 러셀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안토넬리는 지난달 13일 스페인 GP 이후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중국과 일본, 마이애미, 캐나다, 모나코,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미국까지 제패하며 이번 시즌 18차례 결승 가운데 절반을 자신의 승리로 장식했다.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질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르세데스의 키미 안토넬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질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출발부터 안토넬리의 흐름이었다.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한 안토넬리는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한 베르스타펜의 견제를 받았지만, 빠른 출발로 첫 코너에서 선두를 지켰다. 르클레르는 출발 직후 베르스타펜을 위협하며 앞선 순위 경쟁에 가세했다.

후반에는 시상대와 챔피언십 경쟁에 영향을 주는 추월이 이어졌다. 르클레르는 49랩에서 베르스타펜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해밀턴도 51랩에서 랜도 노리스(맥라렌)를 추월해 4위를 차지했다

안토넬리가 미국에서 챔피언을 확정하려면 우승과 함께 러셀이 9위 이하, 해밀턴이 5위 이하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러셀은 8위, 해밀턴은 4위를 확보했다. 안토넬리는 자신에게 필요한 우승을 거뒀지만, 나머지 두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경주차들이 트랙을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포뮬러원(F1) 미국 그랑프리(GP)에서 경주차들이 트랙을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결과로 안토넬리는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365점을 기록했다. 러셀은 242점으로 2위, 해밀턴은 241점으로 3위다. 안토넬리와의 격차는 각각 123점, 124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5개 그랑프리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가 125점이어서 두 선수 모두 계산상 역전 가능성은 유지했다.

우승 경쟁의 주도권은 안토넬리가 더욱 굳혔다. 미국에서 축포를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20세인 그는 F1 역사상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멕시코로 이어갔다. 다음 경기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멕시코시티 G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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