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주력산업 '선택과 집중' 요구… 관행적 위탁 구조 전면 재점검 주문
140억 투입 후 방치된 스카이워크부터 만성 적자 체육시설까지 '도마 위'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가 지난 20일부터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하며 주요 현안과 사업 추진 실태를 샅샅이 들여다보고 도출된 문제점을 강력히 질타했다.
이번 감사는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행정사무감사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시의회는 포항시 본청을 비롯해 하부행정기관과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사전에 '시민제보'를 접수해 민심을 담아내고, 방대한 감사 자료를 사전 검토하는 등 내실 있는 감사를 준비해왔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헌)는 20일 자치행정국 및 시설관리공단 감사에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촉구했다.
공공체육시설의 만성 적자 타개를 위해 용역 결과를 반영한 사용료 단계적 인상 검토를 주문하는 한편, 철저한 안전관리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1일 정책기획관과 대변인 등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는 실효성 떨어지는 시책의 과감한 일몰제 적용을 요구했으며, 불빛축제 사전 홍보를 위한 부서 간 협업 강화, 청렴도 제고 대책, 지역관광개발사업 정상화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상민)는 20일 해양수산국 감사 도중 140억 원이 투입되고도 방치된 해상스카이워크와 적자 운영 중인 장길리 낚시공원 등의 활성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북극항로 개척사업의 경제성 철저 검증과 영일만항 거점항 도약 전략을 주문했다.
이어 21일 일자리경제국 감사에서는 다수의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철강 주력산업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행적인 위탁사업 구조의 전면 재점검과 외국인교육기관의 조속한 설립을 요구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만호)는 20일 복지국 감사에서 사회복지시설 및 민간위탁 사업의 예산 집행·정산 과정을 철저히 검증했다.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쓰이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도·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21일 남‧북구 보건소를 대상으로는 감염병 예방 대책과 의약품·의료물품 관리 실태를 점검했으며, 시민들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조금의 불편함도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박칠용)는 20일 남‧북구청 및 시설관리공단 감사에서는 소규모 도로시설의 반복 보수 문제를 지적하며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불법건축물 및 소규모 건축허가 민원에 대한 합리적 개선책과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 제고를 촉구했다.
21일 건설교통사업소 감사에서는 도로·교통 분야의 주요 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지적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개선으로 직결되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오는 23일까지 상임위별 소관 부서 감사를 이어간 뒤 27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오는 30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