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에도 경계감 여전…해외선 "AI 숨 고르기 속 비중확대"

입력 2026-10-22 06: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LM)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LM)

국내 증시가 낙폭을 딛고 반등한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과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단기 변동성을 경계하면서도 한국 반도체 중심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는 무게를 실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93포인트(3.29%) 오른 5735.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반등했으나 6일 종가 기준 6941.39에서 전날 5552.74까지 1388.65포인트 급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려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해외 금융기관들은 최근 반도체주 급락의 주된 원인으로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수익성 의구심과 자금 조달 여건 악화를 꼽았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3%대까지 치솟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고금리·고유가 환경이 이어지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차입 비용이 늘어 인프라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번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4F2 D램 기술 발표 등 후발 주자의 추격 우려는 과도하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영국계 다국적 은행 HSBC는 생산능력 격차 축소가 장기적 경쟁 변수가 될 수는 있어도 극자외선(EUV) 장비 제한과 공정 복잡성 탓에 기술 격차는 여전히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급락은 기술 경쟁보다 거시경제 악화와 투자 회수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종료가 단기 부담으로 지목됐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 왔으나 전날 마무리되면서 지수 하단을 받치던 강력한 고정 매수세가 사라졌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은 저가 매수세 둔화와 자사주 매입 지지력 약화로 이번 조정 국면이 이전의 급반등과는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금융사들은 주요 경제 이벤트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 증시가 반도체, 고금리, 에너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해 당분간 바닥 다지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캐피탈닷컴은 불확실성 국면에서 한국 등 아시아 시장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다고 진단했으며,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수익 창출력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대다수 해외 투자기관은 구조적인 AI 수요가 견고한 만큼 한국 증시의 중장기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미국계 글로벌 금융 서비스 및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와 트루이스트는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초기 단계인 데다 주가에 악재가 선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글로벌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 스톤엑스(StoneX)는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신용시장으로 확산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으며 금리 상승은 기업가치 하락과 자금조달 비용 증가를 동시에 초래해 기술주에 이중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Federated Hermes)는 "AI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최근의 반도체 관련주 매도세에 흔들리지 않으며 한국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장부터 은행 서비스까지⋯AI, 산업의 판을 바꾼다
  • "지금이 기회" 베팅했는데…레버리지 전투개미들 '비명'
  • '2026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재빠른 수령 방법은? [그래픽 스토리]
  • 삼전·하닉 동반 급등, 코스피 3.29%↑…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
  • '닥터X'까지 "실패하지 않습니다"⋯SBS 금토드라마, 흥행 비결은 [엔터로그]
  • 머스크, ‘초거대 AI 제국’ 시동⋯테슬라ㆍ스페이스X 합병 승부수
  • ‘내란 가담’ 박성재 前장관 2심 징역 9년…1심보다 16년 감형 [상보]
  • 중국 車부품사 매출 16% 급증⋯한국의 7배 성장, 공급망 주도권 흔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87,000
    • +1.86%
    • 이더리움
    • 3,310,000
    • +1.1%
    • 비트코인 캐시
    • 383,100
    • +1.67%
    • 리플
    • 1,828
    • +2.75%
    • 솔라나
    • 144,100
    • +1.26%
    • 에이다
    • 302
    • +1.34%
    • 트론
    • 440
    • -0.45%
    • 스텔라루멘
    • 245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70
    • +4.28%
    • 체인링크
    • 16,770
    • +1.95%
    • 샌드박스
    • 77.4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Axis Robotics Robot 인기지수 370
    • 2 NeoSoul Infra 인기지수 365
    • 3 Janction Infra 인기지수 362
    • 4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8
    • Allora 유통량 89% D-20
    • Capricorn 유통량 53% D-1
    • Scroll 유통량 51% D-DAY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