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업 늘었지만…업력 3년 미만은 전 업종 감소

입력 2026-10-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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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87만9213명…전년보다 2.4% 증가
수도권에 기업 67.6%·인력 72.6% 집중

▲예술 산업 기업 동향(2025년 4분기 기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챗지피티에 의한 이미지 생성)
▲예술 산업 기업 동향(2025년 4분기 기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챗지피티에 의한 이미지 생성)

2025년 말 예술 산업의 기업 수와 종사자가 전년보다 늘었다. 예술일반 산업은 두 지표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에는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몰렸다. 업력 3년 미만 법인은 모든 업종에서 줄어 사업 연차에 따른 차이를 드러냈다.

2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예술 분야 법인은 9만2954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종사자는 2.4% 늘어난 87만9213명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업체 2728개, 근무 인원 2만891명이 각각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기업 증가율은 예술일반 산업이 5.1%로 가장 높았다. 공연 산업과 공예 산업은 각각 3.6%, 문학 분야는 3.4%, 미술 산업은 3.1%를 기록했다. 인력 증가율 역시 예술일반 산업이 3.8%로 선두에 자리했다.

나머지 업종의 종사자 증가 폭은 공예 3.4%, 공연 3.3%, 미술 2.9%, 문학 2.3% 순이었다. 전체 법인 가운데 공연 산업에 속한 비율은 60.4%, 미술 산업은 50.6%였다. 한 회사가 여러 업종을 운영하면 중복 산정돼 분야별 비중의 합은 100%와 일치하지 않는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에 업체의 67.6%, 종사 인원의 72.6%가 집중됐다. 서울은 법인 비중이 34.3%였지만 인력 비율은 46.5%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각각 5.2%, 4.2%로 두 항목 모두 가장 큰 몫을 차지한 지역으로 꼽혔다.

상용직은 62만7897명으로 1년 전보다 3.1% 확대됐다. 임시·일용직은 25만1316명으로 0.8% 증가에 머물렀다. 늘어난 인원은 각각 1만8842명과 2049명이었다. 성별로는 상용직의 남성 비율이 51.4%, 임시·일용직의 여성 비중이 57.7%로 나타났다.

업력 3년 미만 기업군에서는 전 업종의 법인이 감소했다. 문학 분야의 감소율이 9.4%로 가장 컸다. 공연 산업은 7.1%, 미술 산업과 공예 산업은 나란히 5.6% 줄었다. 예술일반 산업도 0.9% 축소돼 신생 업체군의 위축이 확인됐다.

해당 구간의 종사자는 문학에서 8.3%, 예술일반에서 5.2% 감소했다. 공예와 공연도 각각 0.5%, 0.1% 줄어든 반면 미술은 0.8% 늘었다. 미술의 경우 법인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인력은 2만8624명으로 증가한 셈이다.

사업 이력이 7년 이상인 구간에서는 모든 업종의 기업과 종사자가 함께 늘었다. 공예는 각각 7.7%, 5.1% 증가했다. 같은 분야의 3년 이상 7년 미만 업체군은 법인이 4.8% 늘었지만 근무 인원은 0.6% 줄어 연차별 흐름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 자료는 국가데이터처 기업통계등록부에서 종사자 정보가 있는 법인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폐업했거나 인력 정보가 없는 회사는 제외됐다.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가공통계로, 연구원은 전체 규모보다 증감률의 변화를 살피는 데 활용하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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