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복지 사각지대 없애라"…시민 삶 직결된 현안 집중 추궁
빈집 정비부터 광역교통망까지 주민 체감형 정책 개선 요구
영천시의회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시의회는 19일 제25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상수도사업소, 환경사업소, 건설도시국을 대상으로 한 2027년도 주요 업무보고 일정을 소화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상수도 복지부터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안전 인프라 확충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정책 점검이 이루어졌다.
시의회는 먼저 '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상수도 인프라 확충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권기한 부의장은 무허가 건물이라는 행정적 잣대 때문에 수십 년간 거주하고도 물 공급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꼬집으며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더불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를 철저히 벤치마킹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조창호 의원은 영천시 상수도 보급률이 98.9%에 달한 만큼, '보급률 100%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영우 의원은 3가구 미만이 사는 소외지역까지 온전히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해 화산면 당지못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조상임 의원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3단계의 진행 상황을 짚어보고, 국비 지원 공모사업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또한 도시개발 사업의 관리 철저와 교통·행정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최순례 의원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도심 연장 및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특히 탄약창 부지 산단 개발 용역의 미진한 성과를 지적하고, 과거 군사시설 양여 토지가 저평가됐던 아픈 과거를 언급하며 사업 전반의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조창호·윤영한 의원은 장기 표류 중인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대해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형 사업인 만큼 시가 책임감을 갖고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비책을 주문했다.
윤영한 의원은 재난안전 드론 데이터 상황실 구축과 관련해 산재한 드론 연습장 등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가 부재함을 지적하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 확립을 요구했다.
김형락 의원은 ‘AI 기반 통합 인허가 사전 진단 서비스’ 도입 계획을 꼼꼼히 뜯어보며, 시스템의 실효성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인지 타당성을 검증했다.
빈집 정비사업 대상 확충 및 시민 안전망 구축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김명희 의원은 전국 단 2곳만 선정되는 물순환촉진구역 지정 공모에서 살아남으려면 타 지자체와 확연히 구별되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빈집 정비사업을 면 지역까지 대상을 넓히고, 정비 후 남은 유휴부지는 쌈지공원이나 산책로 등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자고 제안했다.
하기태 의장은 금노동 시외버스터미널 일대를 비롯해 영천 시내 곳곳의 야간 조도가 지나치게 낮아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야간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