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IBK투자증권이 판매한 부동산펀드를 둘러싼 불완전판매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19일 금감원 국감에서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투자증권이 투자 위험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법정 투자설명서조차 제공하지 않은 채 다수의 부동산펀드를 불완전 판매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피해 제보자는 2018년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연계로 IBK투자증권 부산WM센터를 방문한 뒤, 2019년 7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 총 4개의 부동산 상품에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가입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배당 지급이 끊기면서 불완전판매 정황을 인지하게 됐다. 현재 이 건과 관련해서는 투자자와 증권사 간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 핵심 쟁점은 당시 영업 창구에서 쓰인 투자 권유 자료다. 박 의원은 해당 자료가 예상 수익이나 우량 임차인과 장기 계약 등 청신호만 부각했을 뿐, 원금 상환 불능 가능성이나 자금 대출 연장 실패 같은 잠재적 위험성은 철저히 감췄다고 지적했다. '투자 권유나 자문 목적이 아니다'라는 면책성 문구까지 덧붙여 책임 회피를 시도했다고 비판하며, 금감원이 즉각 나서 법령상 설명의무 위반 여부와 내부통제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제보 내용을 제공해 주면 그 부분을 살펴보고, 위법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