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희비 엇갈린 방산 5사, 3분기 영업익 12% 증가 전망…시장 기대치는 밑돌 듯

입력 2026-10-26 13:5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에어로·KAI·한화시스템 영업이익 증가
현대로템·LIG D&A 등은 감소 전망
5사 합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보다 16%↓
환율 하락·개발비 부담에 수익성 둔화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육군 K2 전차가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육군 K2 전차가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반면 현대로템과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방산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수출 물량의 매출 인식 지연, 연구개발비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 5사의 올해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4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수익성 둔화와 일부 수출 물량의 매출 인식 이연 등이 전반적인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존 시장 전망치(1조7391억원)보다는 약 16.1%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9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도 8% 늘어난 7조299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폴란드향 K9 자주포 2차 계약 물량 납품이 내년에 집중되고 환율 하락 영향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조2132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KAI의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1조1953억원으로 7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분기 환율 상승으로 반영됐던 예정원가 증가 부담이 완화되고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폴란드와 말레이시아향 FA-50 수출 사업의 매출 인식 회복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이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도 31% 늘어난 1조6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606억원을 밑도는 수치로 하반기에 집중된 개발비 집행과 폴란드로 향하는 부품 공급 물량 감소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현대로템은 K2 전차 수출 호조에도 영업이익이 2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증가한 1조6047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이다.

LIG D&A 역시 영업이익이 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1조2223억원으로 16% 증가할 전망이다.

하반기에 집중된 연구개발비 집행이 수익성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간 연구개발비가 2500억∼3500억원 수준인데 상반기 집행액은 600억원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출 비중 축소와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더라도 국내 방산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분기에 반영되지 않은 일부 수출 물량이 4분기와 내년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연말부터 내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지역을 비롯해 폴란드 K2 전차 3차 계약과 페루 방산 사업 등 대형 수주 기회가 예정돼 있어 신규 수주 성과와 기존 수출 물량의 수익화가 향후 실적 성장세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과 연구개발비 집행, 일부 수출 물량의 매출 인식 지연 등 일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크다"면서 "이연된 수출 물량이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반영되고 신규 수주가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와이즈포럼 PB SHOW 개최합니다
  • 이택근 롯데 단장 선임이 파격인 이유 [해시태그]
  • 태풍 '인파' 예상 경로는?…'참피'는 소멸
  • 바닥 가까워진 코스피…저가매수 앞서 확인할 반등 조건은
  • 키미 안토넬리, F1 미국 GP 우승
  • 단독 세계 3위 현대차의 고육지책⋯美 조지아공장 3교대ㆍ80만대 체제 총력전
  • 이재용 체제 12년 5개월⋯위기 넘은 삼성, 글로벌 초일류 굳힌다
  • 키트루다 시밀러 전쟁 시작…셀트·삼성 두각 드러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0.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26,000
    • -1.45%
    • 이더리움
    • 3,091,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367,600
    • -0.19%
    • 리플
    • 1,706
    • -2.29%
    • 솔라나
    • 134,300
    • -1.61%
    • 에이다
    • 269
    • -2.89%
    • 트론
    • 441
    • -0.23%
    • 스텔라루멘
    • 225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50
    • -1.17%
    • 체인링크
    • 15,120
    • -1.24%
    • 샌드박스
    • 62.87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Axis Robotics Seed $12M
    • 3 World OTC $52.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Capricorn DeFi 인기지수 351
    • 2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3 CAP DeFi 인기지수 280
    • 4 Irys 인기지수 27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4
    • Allora 유통량 89% D-16
    • DAOBase 유통량 43% D-23
    • FLock 유통량 41% D-5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