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 확대를 둘러싼 '호르무즈 우회 파병' 논란에 대해 전쟁이나 전투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16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호르무즈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 전투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적 입장 하에 우리 국민 보호, 경제 이익 수호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검토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은 최근 국방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오만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호르무즈 해역으로의 우회 파병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파견 기간 연장을 위한 국회 동의안 제출을 앞두고 작전 범위 확대와 해상초계기 등 전력 보강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 범위 확대 여부나 추가 전력 파견 계획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청해부대는 2009년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돼 해적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임무는 선박 안전호송과 안전항행 지원 등이다. 국방부는 "구체적 방안 수립 시 국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국민께도 명확하게 설명드리며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