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한강버스 자료 파기, 수사로 규명”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북극항로특별법 연내 제정을 통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16일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47주년에 최고위를 열게 돼 특별히 더 의미가 있다"며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뿐만 아니라 부마민주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원래 부산에 대해선 그야말로 우리 지역이라는 마음"이라며 "민주화 과정을 시작하고 지켜낸 부산과 광주는 대한민국 남부의 양대 기둥 같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부산 현안 공약도 내놨다. 김 대표는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며 "연내 북극항로특별법과 북극항로위원회가 발족하게 된다. 법 시행에 따른 후속 과제도 탄탄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지나는 새 해운 항로로, 부산항을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시민이 열망하는 북항 돔 아레나가 잘 진행되면 부산을 넘어 동남권 전체 문화·관광 사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임명이 확정된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에 대한 지원 방침도 확인했다. 김 대표는 "김지용 중수청장이 수사기관으로서 잘 자리매김하고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한강버스 의혹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한강버스 비위 은폐 의혹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라며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선박 건조 업체 계약과 관련한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의뢰서까지 작성했지만,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된 뒤 수사 의뢰는 이뤄지지 않았고 돌연 조사 자료를 모두 파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이면 비위를 덮으려 한 '한강버스 게이트'"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감사원 감사청구와 수사 의뢰 준비를 지시했고, 감사청구가 각하된 뒤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를 먼저 추진했다고 해명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현재 제기된 의혹을 모두 피해 갈 수 없는 사안"이라며 "관련 자료를 빠짐없이 공개하고, 독립적인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