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ㆍ백신 공동 조달 협력 모색⋯세계 바이오 서밋 홍보

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AI 기본의료 전략과 지역ㆍ필수ㆍ공공의료 강화 성과를 공유하고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 확대에 나선다.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을 홍보하고 의약품ㆍ백신 공급 차질에 대비한 지역 비축 및 공동 조달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77차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단은 김재우 복지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는 서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의 보건부 대표들이 매년 모여 역내 보건 현안과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다. 이번 총회에서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의 사업 성과 보고에 이어 2028~2029년 프로그램 예산안을 검토한다.
주요 의제는 AI, 고혈압 관리, 예방접종, 담배 규제 등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장관급 원탁회의에서는 보건위기 발생 시 의약품ㆍ백신 공급 차질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 비축 및 공동 조달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김 국제협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역ㆍ필수ㆍ공공의료 강화 전략과 AI 기본의료 전략을 소개하고,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정책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와 글로벌 AI 허브 등 WHO와의 협력사업을 소개하고, 복지부와 WHO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홍보에도 나선다.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열린다.
대표단은 주요 의제와 관련한 국내 정책 사례도 소개한다. AI 분야에서는 AI 기본의료 전략을, 고혈압 관리 분야에서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공유한다. 예방접종관리법과 담배의 유해성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예방접종 및 담배 규제 분야의 정책 성과도 알릴 계획이다.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와 자발적 기여금을 활용해 추진한 협력사업의 성과도 소개한다. 복지부는 올해 17억8000만원을 투입해 AIㆍ건강한 노화ㆍ만성질환 대응을 중심으로 역내 국가의 보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단은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과 호주ㆍ일본 대표단 등과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WHO를 통한 보건의료 분야의 다자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국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국제협력관은 “AI 시대에 AI를 활용해 누구나 기본 의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I 기본사회의 출발점”이라며 “AI가 이번 지역총회의 주요 의제이자 2026 세계 바이오 서밋의 주제인 만큼 우리나라의 AI 기본의료 전략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성과를 역내 회원국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