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비아시아권 조명…추천 영화 여덟 편 소개

제16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집행위원장 김조광수)가 ‘뉴 프라이드’와 ‘월드 프라이드’의 프로그래머 추천작 8편을 발표했다. 전체 상영시간표도 공개했다. 올해는 11월 5~11일 CGV 피카디리1958에서 34개국 영화 116편으로 관객을 맞는다.
15일 SIPFF에 따르면 ‘뉴 프라이드’는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아비나시 비크람 샤 감독의 ‘안개 속의 코끼리’는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네팔의 키나르 가족을 이끄는 피라티가 실종된 딸 압사라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다.
이안 데라 로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이반 앤 하둠’은 베를린영화제 테디상 최우수 장편영화상 수상작이다. 스페인 농산물 유통단지에서 일하는 두 인물의 사랑에 노동·계급·이주 문제를 포갰다. 감독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관객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마련된다.
헬렌 월시 감독의 ‘온 더 씨’는 북웨일스 홍합 양식장에서 살아온 중년 남성의 뒤늦은 자기 발견을 다룬다. 마르코 응우옌·니콜라 아타네 감독의 애니메이션 ‘짐 퀸’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게이를 이성애자로 바꾸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플루언서가 치료제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비아시아권 영화를 모은 ‘월드 프라이드’는 장편 9편과 단편 11편으로 꾸려진다. 팔로마 슈나이더만 감독의 ‘빅 걸스 돈트 크라이’는 2006년 뉴질랜드 시골에 사는 14세 소녀의 여름을 담았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월드 시네마 드라마틱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레아 풀 감독의 ‘행복을 찾아서’는 캐나다에서 연인의 강제 추방을 막으려는 미등록 이민자의 사연을 좇는다. 단편 추천작은 에이피 팝조이 감독의 ‘빌리 앤 제시’와 마이클 브루스 감독의 ‘킬로란 베이’다. 각각 트랜지션 이후 달라지는 연인의 관계, 오랜 세월 피해온 과거와 마주하는 남자의 경험을 풀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