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근길 ‘지옥철’ 9호선 8회 증차⋯도봉·강동 등 급행버스 도입 [종합]

입력 2026-10-14 16:1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 발표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가 출퇴근길 지하철 혼잡 완화와 버스 서비스 확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출근시간대 9호선 운행을 8회 늘리고 도봉·강동·강서·상암 등에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도입한다.

14일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청 2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9호선 열차운행계획 개편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시범 도입 등이 담긴 ‘서울시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출근시간대 최고 혼잡도는 상선 급행 노량진→동작 구간 182.3%, 하선 급행 동작→노량진 구간 192.5%에 달한다.

여 실장은 “(혼잡도가) 150%를 넘어가면 관리 대상이 되고 어떻게든 혼잡도를 낮춰야 한다”며 “(혼잡도) 190%는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정도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혼잡도 배경에는 차량 증편 지연이 있다. 서울시는 9호선 4단계 연장으로 구간이 늘며 혼잡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차량 제작사 다원시스와의 발주 계약을 올해 4월 해지했다.

이에 서울시는 오전 5시 40분부터 7시까지 상선(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 방향)의 열차 운행을 급행과 일반열차를 한 대씩 번갈아 운행하던 방식에서 급행 두 대를 운행한 뒤 일반열차 한 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 맞춰 열차 집중 투입 시간도 앞당긴다. 출근시간대 집중투입 시작 시점은 기존 오전 6시 30분에서 5시 40분으로 50분 앞당기고 퇴근시간대에는 기존 오후 4시 30분~7시에서 오후 4시~6시 30분으로 운영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하선 급행열차가 현재 192.5%에서 172.1%로 20.4%p 낮아지고 상선은 182.3%에서 174.2%로 8.1%p 개선될 것으로 봤다.

서울시는 개편 효과를 신규 전동차 24칸(4편성)을 도입하는 데 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열차 운행 조정만으로 약 660억 원의 차량 도입 비용과 수년의 도입 기간을 들이지 않고도 수송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행 조정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연 12억원 안팎이다. 기관사 12명과 관제 인력 1명의 인건비다.

서울시는 버스 분야에서도 출근시간 단축을 위해 주요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도입한다. 그간 소외됐던 서울 외곽지역 시민 편의를 돕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시범운행 노선은 출근 수요와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도봉·미아로, 천호대로, 수색·성산로, 공항대로 등 4개 축으로 △급행150번(도봉차고지→시청역) △급행370번(강동차고지→충정로역) △급행470번(상암차고지→시청역) △급행605번(강서차고지→영등포역) 등이다. 노선별 첫차 시간대를 시작으로 새벽시간대 1회, 오전 출근시간대 2회 등 총 3회씩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퇴근시간대 급행버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여 실장은 “시민 호응이 확인되고 간선도로 체계 개편이 함께 이뤄지면 퇴근시간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간선 급행버스 도입으로 정차 정류소는 일반노선 대비 45.8% 줄고, 이동시간은 약 10%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을 보완하고 이용 수요와 운영 효과 등을 분석해 향후 노선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열차 운행계획 변경과 버스 운행 준비 등 절차를 마치고 11월 16일부터 9호선 열차운행계획 개편과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시범운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여 실장은 “기존 대중교통의 운행 효율을 높여 시민들이 혼잡 완화와 이동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대중교통의 운영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IMF, 韓 부채비율 54.4→46.1% 하향…"GDP 성장·세입 개선"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국민 체감할 변화 만들 것”
  • 새집 기대했는데…인테리어 피해, 어디서 가장 많이 생겼나 [데이터클립]
  • 제약급 설비부터 AI 생산라인까지…충북에서 본 K뷰티 경쟁력 [르포]
  • LG전자ㆍ애플, 1998년 인연에서 AIㆍ스마트홈 동맹으로 진화 [LGㆍ애플, 동맹의 진화]
  • 日 방산 소부장 공략 가속⋯K방산 공급망 경쟁력 시험대
  • 9월까지 목표 절반도 못 채운 해외건설…500억달러 달성 ‘빨간불’
  • 증시 꺾이자 연기금 수익률도 뒷걸음…한 달 새 12%P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10.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008,000
    • -0.62%
    • 이더리움
    • 3,34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370,700
    • +1.23%
    • 리플
    • 1,840
    • -0.33%
    • 솔라나
    • 142,900
    • -1.11%
    • 에이다
    • 313
    • -1.57%
    • 트론
    • 451
    • +1.58%
    • 스텔라루멘
    • 2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10
    • -0.84%
    • 체인링크
    • 17,120
    • -2.23%
    • 샌드박스
    • 76.66
    • -5.3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World OTC $52.5M
    • 3 Mesh Series C $7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Bitway Infra 인기지수 449
    • 2 Papertrade DeFi 인기지수 334
    • 3 Quack AI x402 인기지수 303
    • 4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56
    • Allora 유통량 89% D-2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4
    • Capricorn 유통량 53% D-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