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국 금융위 상임위원, FSB 회의 참석…사모대출 감독 등 논의

입력 2026-10-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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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감사 품질·금융당국 AI 활용 논의…뉴욕서 K-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안창국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금융안정위원회(FSB)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의 위험 관리와 금융당국의 AI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안 위원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FSB 규제·감독협력상임위원회(SRC)에 참석해 주요 금융규제·감독 현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부감사 품질 제고와 사모대출 감독, 금융당국의 AI 활용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사모대출 감독과 관련해서는 시장 성장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과 효과적인 감독 방향을 논의했다. FSB는 사모대출이 은행대출과 회사채 발행을 보완하는 기업 자금조달 수단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은행·보험사·사모펀드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 연결돼 있어 시장 충격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회원국들은 특정 업종과 금융기관에 대한 위험 집중도, 은행과 자산운용사 간 연계성 등을 주요 감독과제로 논의했다.

안 위원은 사모대출이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높은 레버리지와 복잡한 금융회사 간 연계 구조에서 비롯되는 잠재적 위험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자금조달 지원과 금융안정 사이에서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부감사 품질과 관련해서는 사모펀드의 회계·감사법인 투자 확대에 따른 이해상충과 감사 독립성 저하 가능성이 논의됐다. 감사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편향을 방지하기 위한 인적 감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안 위원은 국내에서 사모펀드의 회계법인 직접 출자를 법률로 제한하고 있으며 대형 회계법인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중심의 감사품질 감독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당국의 AI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안 위원은 한국이 가상자산 시장감시에 AI를 활용해 시세조종 등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매매 분석부터 결과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민원 분류와 분쟁사례·판례 추천 등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에도 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국들은 향후 주요 협력과제로 규제·감독 현대화, AI 관련 위험 대응,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국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한편 안 위원은 뉴욕에서 열린 ‘KOOM Week 2026’ 금융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 금융 유관기관과 미국 현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금융의 역할과 민관 협력 확대 필요성이 다뤄졌다.

안 위원은 한인창업자연합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자금 공급과 모험자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투자자 연계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은 한인창업자연합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자금 공급과 모험자본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투자자 연계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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