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영화 ‘디거’의 캐스팅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3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전날 오후 6시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의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해 영화 ‘디거’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영화 ‘탑건: 매버릭’ 촬영 첫날 ‘디거’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탑건: 매버릭’ 촬영 첫날이었음에도 곧바로 LA로 날아가 수많은 자료를 검토한 뒤 참여를 결심했다. 가장 독창적인 영화이자 캐릭터”라고 말했다.
작품에 대해서는 “인류와 사람들의 반응, 행동에 관한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 속 10분 분량의 롱테이크 독백 장면에 얽힌 이야기도 전했다. 톰 크루즈는 “노래를 부를 때 가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처럼 대사를 외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연기는 재즈 연주와 비슷하다. 어떤 속도와 리듬을 느끼고 캐릭터를 이해하게 되면 연기할 때 온전히 그 캐릭터가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을 안아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디거 록웰’은 독특한 리듬과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다. 배우로서 이런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톰 크루즈는 성시경이 여전히 연기가 재미있는지 묻자 긍정적으로 답하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는 동료 배우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해서는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이 행복하기에 팬서비스 시간도 늘 행복하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성시경과 함께 “디거 대박!”을 외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디거’는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균열이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 산드라 휠러, 존 굿맨, 제시 플레먼스 등이 출연한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