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S, NAV 대비 66% 할인⋯과도한 저평가 구간”

입력 2026-10-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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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실적 전망. (출처=NH투자증권)
▲LS 실적 전망.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LS에 대해 자회사 투자자산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5.6%에 달하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등 투자자산가치 하락을 목표주가에 반영했지만 지주회사 재평가 가능성과 LS전선의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LS전선과 LS MnM 등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지주회사 가치에 점차 반영되며 할인율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산출한 LS의 NAV는 23조7367억원, 주당 NAV는 76만791원이다. 12일 종가 25만6000원을 기준으로 NAV 대비 할인율은 65.6%다. 목표주가는 주당 NAV에 35%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했다.

비상장 자회사 가운데 LS전선의 성장성이 특히 주목됐다. 초고압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매출이 늘고 고부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면서 중장기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 4·5동 증설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해저케이블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버스덕트는 2027년 상반기 멕시코 공장 양산이 시작되면서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은 2027년 3분기 완공 후 2028년 1분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위해 자회사 코리아모션웍스도 설립했다.

투자재원 확보도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지분 81.6%를 보유한 가온전선 지분 약 6.2%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수주잔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LS전선과 국내·해외 종속회사를 합산한 수주잔고는 2022년 1분기 3조원대에서 올해 2분기 9조원대까지 확대됐다.

3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0조5146억원, 영업이익은 80.2% 늘어난 463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493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LS전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1371억원으로 전망했다. 버스덕트와 초고압케이블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LS MnM은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8% 증가하지만 전분기보다는 52.8% 감소할 것으로 봤다. 황산 가격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구리 제련수수료(TC/RC), 귀금속 가격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연간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LS 매출액을 전년 대비 31.5% 증가한 41조9076억원, 영업이익을 91.6% 늘어난 2조163억원으로 예상했다. 2027년 영업이익은 2조1717억원, 2028년에는 2조5718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S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은 올해 7201억원에서 2027년 1조36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LS전선도 같은 기간 5113억원에서 584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LS의 NAV 대비 할인율 65.6%는 상당한 저평가 수준”이라며 “LS전선의 증설 효과와 실적 성장에 더해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비상장 자회사 가치가 지주회사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할인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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