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냉난방비·공과금 등 운영비 지원

롯데삼동복지재단이 노인의 날을 맞아 울산 지역 어르신 2만5000명과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총 2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에서 시작한 나눔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생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전일 울산 울주군 언양중학교에서 ‘2026 신격호 롯데 효도잔치 전달식’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2억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 효도잔치’는 신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해온 감사의 뜻을 잇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1년 울주군에서 처음 시작해 2024년부터 울산시 전역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울산시 5개 구·군과 협력해 어르신 2만5000명에게 생활필수품 선물세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소외계층 어르신을 우선 선정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17만명의 어르신에게 25억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 신격호 롯데 경로당 지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재단은 울주군 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 경로당 18곳에 총 25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지원금은 냉난방비와 공과금, 식료품비 등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된다.
전달식에는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과 이순걸 울주군수, 서범수 국회의원, 울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저에게 울산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어린 시절 할아버지를 따라 해마다 열리던 마을 잔치에 함께했고, 고향 분들과 어울리며 즐거워하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잔치를 열지는 못하지만 고향 울산을 향한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며 “올해도 재단은 어르신들께 필요한 물품을 마련해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미등록 경로당 지원과 관련해서도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이웃과 만나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생활 공간”이라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주목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