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약시장 ‘입지 양극화’ 뚜렷⋯성남·과천·동탄 웃고 외곽은 미달

입력 2026-10-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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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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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양시장에서 지역별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성남·과천·동탄 등 서울 접근성과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은 수십~수백 대 1의 경쟁률을 이어가는 반면 평택·이천·양주 등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0.1대 1에도 못 미치는 단지가 나오면서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성남·과천·동탄에서 공급된 주요 분양 단지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에서는 지난해 7월 분양한 판교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가 1순위 평균 111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를 포함해 올해까지 성남에서 분양한 8개 단지가 모두 20대 1 이상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과천 역시 높은 청약 열기가 이어졌다. 2024년 7월 분양한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는 평균 228.51대 1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공급된 3개 단지가 모두 50대 1을 웃돌았다.

동탄에서도 2024년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가 평균 626.99대 1을 기록하는 등 3개 단지가 모두 4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경기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7개가 성남·과천·동탄에서 나왔다.

반면 청약 경쟁률 하위 10개 단지는 평택과 이천, 양주, 가평, 안성 등 경기 외곽 지역에 몰렸다. 이들 단지는 모두 평균 경쟁률이 0.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격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입지를 꼽는다. 성남과 과천, 동탄은 각각 판교테크노밸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등 일자리 기반을 갖춘 데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지역 내 실수요뿐 아니라 외부 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시장 변동에도 청약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서울과 거리가 먼 외곽 지역은 지역 내 수요 의존도가 높아 시장 상황에 따라 청약 성적의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같은 경기도에서도 서울 접근성과 자족 기능 등 입지적 완성도에 따라 주거 선호도가 크게 갈릴 수밖에 없다”며 “수요층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입지에 따른 지역 간 청약시장 양극화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약 강세가 이어진 동탄과 성남, 과천에서도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95·99번지 일원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하이퍼엔드 주거단지 ‘아크메르 동탄’이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188㎡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성남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분당하이스트’가 공급된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17개 동, 총 114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성남에서는 최근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를 실시한 ‘성남복정2 A1블록 신혼희망타운’도 공급된다. 공공분양 단지로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이용이 가능해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서 일대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과천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일반상업 5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들어선다. 총 359실 규모로 전용면적은 △76㎡A 108실 △84㎡A·B 81실 △90㎡A·B·C 162실 △108~125㎡ 펜트하우스 8실 등 중대형 평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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