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환율이 1330원 하단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7일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성장주 투심 개선 속 유로화 반등이 촉발한 달러 약세를 쫓아 1330원 중후반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반등 1,340원 회복을 시도하며 장을 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34~1343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재정 우려에 최근 크게 하락했던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달러 강세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면서 "여기에 반도체주는 부진했지만 뉴욕증시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화 강세 전제조건 중 하나인 위험선호 심리가 한층 강화됐다는 점도 환율 하락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급 이슈에 대해서는 "징검다리 연휴로 거래량이 줄어들긴 했으나 반도체 기업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1330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주요 동력으로 소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환율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역외 롱 포지션과 역내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재차 1340원 지지선 이탈을 위협하고 있지만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이고 이는 환율 추가 하락보다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네고보다 힘은 약하지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달러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도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