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공동대응 제안…2028년 韓 의장국 수임 협력도 논의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선박의 안전한 통항 보장과 지역별 에너지 취약성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희상 G20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차 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미국 주도로 오는 12월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G20 의장국은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통상 네 차례 정례 셰르파 회의를 개최한다. 제3차 회의부터는 정상회의 성과문서를 둘러싼 회원국 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된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무역과 에너지 풍요, 경제성장 및 규제 완화, 혁신 등 4개 분야의 올해 G20 각료회의 결과를 평가했다. 오는 12월 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참석국들은 정상 선언문 초안을 검토하고 향후 협상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정상회의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가며 회원국 간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김 셰르파는 범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정부 입장을 토대로 분야별 문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지역별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G20 차원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해상 운송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외교부는 김 셰르파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셰르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로 구성된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협의에도 참석했다. 영국과 호주, 멕시코, 일본, 러시아 등과는 별도의 양자 협의를 진행했다.
양자 협의에서는 한국이 2028년 G20 의장국을 맡는 것과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상대국들은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고 향후 G20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