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이 8월 들어 크게 늘었다. 매매뿐 아니라 신탁 등기까지 동시에 증가하면서 부동산 자산 이동이 전반적으로 활발해진 모습이다.
4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25개 자치구의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부동산 수는 2만5332건으로 집계됐다. 7월 2만1698건보다 3634건(16.7%), 지난해 8월 2만630건보다 4702건(22.8%) 증가했다.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을 위해 접수된 등기 신청을 뜻한다. 등기 원인별로는 매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8월 매매 원인 신청은 1만7416건으로 전체의 68.8%였다. 전월보다 2181건(14.3%), 전년 동월보다 2242건(14.8%) 늘었다.
매매 신청은 강동구가 37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1336건, 송파구 1145건, 영등포구 1010건, 노원구 853건 순이었다. 상위 5개구의 매매 신청은 총 8088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신탁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8월 신탁 원인 신청은 3502건으로 7월 1624건보다 1878건(115.6%) 증가했다. 지난해 8월 1171건과 비교하면 2331건(199.1%) 늘어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지역별 신탁 신청은 강동구가 6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603건, 종로구 557건, 마포구 450건, 강서구 255건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구에만 2478건이 집중돼 전체 신탁 신청의 70.8%를 차지했다.
매매와 신탁 외에는 협의분할에 의한 상속이 1206건, 신탁재산의귀속이 1168건, 증여가 769건으로 집계됐다. 강제경매로 인한 매각은 511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294건보다 217건 늘었고 임의경매로 인한 매각은 158건으로 75건 줄었다.
자치구별 전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강동구가 4527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았다. 7월 1769건보다 2758건 증가한 수치다. 강동구 신청에는 매매 3744건과 신탁 613건이 포함됐다. 이어 강서구 2201건, 송파구 202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자치구의 신청 건수는 총 1만1284건으로 서울 전체의 44.5%를 차지했다.
집품 관계자는 “8월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은 매매 1만7416건, 신탁 3502건 등 원인별로 다른 규모를 기록했다”며 “자치구별 합계와 원인을 함께 비교하면 지역별 흐름을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은 9월 23일 기준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