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생 330여 명 대상,사적지 현장 체험 병행

경북 영천시 어르신들이 지역의 빛나는 항일 의병 역사를 직접 공부하고, 선열들의 호국 정신이 서린 현장을 찾아 그 숭고한 넋을 기리는 뜻깊은 활동에 함께했다.
영천시(시장 김병삼)는 지난달 29일 영천시종합복지센터에서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회장 정대영)의 주관으로 ‘산남의진 의병 관련 강연회 및 사적지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천시 노인대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지역 출신 의병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알리고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의 1부 순서로 참가 어르신들은 전문 강연을 통해 구한말 국권 피탈에 맞서 일어선 산남의진의 투쟁 역사와 그 역사적 무게를 깊이 있게 학습했다.
이어 자양면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충효재와 역대 의병대장들의 묘소 등 유색의 역사가 서린 주요 사적지를 직접 발로 밟으며 항일 호국 정신을 오롯이 체감했다.
특히 단순 실내 강연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적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참가한 노인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총 2차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되며, 10월 2일에도 추가로 165명의 노인대학생이 참여해 같은 일정으로 호국의 발자취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대영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산남의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발자취를 가까이서 느끼게 되어 매우 보람차다"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불문하고 더 많은 시민이 지역의 소중한 항일 역사를 쉽게 접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선양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어선 산남의진은 영천이 품은 가장 자랑스럽고 고결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선열들의 꺼지지 않는 나라사랑 정신을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산남의진기념사업회는 영천의 의병 역사를 후세에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이번 노인대학 대상 프로그램 외에도 관내 중·고등학생을 겨냥한 교육 강연, 산남의진 선열 추모제 등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