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윤과 최용희는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주오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은 오전 11시 50분 시작한다. 한국이 중국을 꺾으면 인도-태국전 승자와 이날 오후 12시 45분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박정윤과 최용희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27일 일본과의 16강에서 1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16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150점에 그쳤다.
특히 두 선수는 10점 가운데 중심에 가장 가까운 X텐을 11차례 기록했다. 종전 세계기록 역시 튀르키예가 2025년 상하이 월드컵에서 작성한 160점이었지만 당시 X텐은 10개였다. 박정윤과 최용희는 만점에 X텐 한 개를 더해 새로운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8강에서는 쉽지 않은 고비도 넘었다. 이란과 정규 4엔드를 치른 뒤 158-158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슛오프에서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20-19로 승리했다. 완벽한 경기력뿐 아니라 접전에서의 집중력까지 보여주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상대 중국도 만만치 않다. 중국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156-155로 한 점 차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랭킹 라운드에서도 한국보다 높은 2번 시드를 받아 토너먼트에 나섰다.
한국 컴파운드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당시 컴파운드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인도가 모두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혼성 단체전이 모두 4강에 진출하며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번 혼성 단체전에는 금메달 이상의 의미도 있다. 컴파운드 혼성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팀에는 남녀 각각 한 장씩 LA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신기록으로 대회를 시작한 박정윤과 최용희가 중국을 넘어 한국 컴파운드의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