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반등 시도…마이크론 실적 대·외국인 수급이 관건

입력 2026-09-30 07:5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국내 증시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 진정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분기 말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중 변동성은 남아 있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물가·고용지표가 증시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장중 국채금리 급등에 밀렸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다우지수는 0.3%, S&P500지수는 0.2%, 나스닥지수는 0.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29%를 돌파했다.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부진과 국제유가 하락에도 금리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던 점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만 장 후반 분위기는 달라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완화적인 발언에 금리가 하락했다. 오픈AI의 GPT-6 출시와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 확대 기대도 AI 관련주에 매수세를 불러왔다. 마이크론은 1.1%, 메타는 3.2% 상승했다.

최근 증시는 금리 수준보다 상승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5.5%에 도달할 가능성까지 거론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상승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을 자극했던 유가에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동의 9월 원유 수출은 하루 1632만배럴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이란 협상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다.

남은 주요 지표도 금리 방향을 가를 변수다. 이날 밤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된다. 다음 달 2일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다. 물가와 고용이 추가 긴축 우려를 낮춘다면 장기금리 상승 압력도 완화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실적이 첫 번째 시험대다.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일 새벽 발표될 예정이다. 반도체 수요와 수익성이 시장 기대를 충족한다면 최근 AI 투자 논란과 금리 부담을 실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업종만의 문제가 아니다. 금리 상승으로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 실적이 증시를 얼마나 지탱할 수 있는지 가늠할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급락한 뒤 낙폭을 줄였다. 오픈AI의 모델 학습 중단 소식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코스피가 한때 1%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0.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은 0.4% 상승했다.

금일에는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장기금리 하락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관전 포인트다.

외국인은 이번 주 첫 2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약 6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순매도액의 약 87%가 반도체에 집중됐다. 삼성전자 단기 차익실현과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분기 말 글로벌 연기금과 자산배분 펀드의 리밸런싱도 매도 요인으로 거론된다. 주식과 채권의 성과 차이가 커지면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 일부를 매도하는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분기 리밸런싱 강도는 6월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S&P500지수가 15.2% 상승한 반면 미국 종합채권지수는 0.7% 오르는 데 그쳤다. 두 자산의 수익률 격차는 약 14%포인트에 달했다. 당시 6월 마지막 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약 21조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3분기에는 지난 28일 기준 S&P500지수가 2.7% 상승했고 미국 종합채권지수는 3.4% 하락했다. 수익률 격차는 약 6%포인트로 줄었다. 주식 비중을 조정할 필요성이 지난 분기보다 작아졌다는 의미다.

미국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격차가 국내 외국인 매도 규모를 직접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의 비중 조정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에도 외국인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그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적인 비중 조정이 증시의 중기 방향성을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 비중을 유지하며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7 테크 퀘스트'가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엽니다
  • 트럼프, 韓 투자 앞세워 알래스카 LNG 띄우나...“30일 직접 발표 예상”
  • 오늘(30일)의 한국선수 주요일정 [아시안게임]
  • 8월 생산·소비·투자 석달 만에 '트리플 감소'…車 생산 24.8% 급감
  • “은행 가기 더 힘들겠네”⋯점포도 닫고 영업시간 단축까지
  • 뉴욕증시,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약보합 마감⋯다우 0.26%↓
  • 몇 년 전엔 집값, 이젠 전셋값⋯서울 아파트 가격 기준선 달라졌다
  • 단독 방한 관광객 1900만 시대…관광지 외국인 피해 최대 70% 급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12,000
    • -0.03%
    • 이더리움
    • 3,637,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17,800
    • -1.07%
    • 리플
    • 2,022
    • -0.59%
    • 솔라나
    • 161,500
    • +0.06%
    • 에이다
    • 331
    • -1.19%
    • 트론
    • 455
    • -0.22%
    • 스텔라루멘
    • 302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30
    • -2.35%
    • 체인링크
    • 19,880
    • -5.2%
    • 샌드박스
    • 58.43
    • +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Variational Series A $50M
    • 3 World OTC $52.5M
    • 4 Digital Asset $355M
  • 인기 프로젝트
    • 1 Quant DeFi 인기지수 384
    • 2 Doppler Finance DeFi 인기지수 358
    • 3 Paid Tools 인기지수 311
    • 4 DAPPOS Infra 인기지수 268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4M · 유통량 113% D-70
    • Capricorn $19.1M · 유통량 53% D-23
    • Scroll $2.3M · 유통량 51% D-22
    • FLock $5.7M · 유통량 41% D-DAY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