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암연구소, 독점 실시권 부여 검토
“한국시장 포함해 줄 것 회사가 요청”

앤드루 버크 NCI 기술이전센터 수석 기술이전매니저는 28일 본지와의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메드진이 한국을 요청한 것은 해당 시장에서 제품을 상용화할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실시권 범위는 회사가 제출한 상업개발계획(CDP)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앞서 NCI는 15일 HPV16 E6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유전자 조작 T세포 치료기술에 대해 메드진에 독점 실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공고했다. 메드진은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위치한 기업으로 명시됐다. NCI는 30일까지 해당 독점 실시권 부여와 관련한 의견이나 경쟁 라이선스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독점 실시권은 NCI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정해진 지역과 용도, 기간에 특정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권리다.
다만 한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임상시험이나 연구 협력, 파트너십 등이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한 본지 질의에 NCI는 “한국 내 개발 활동과 관련한 상업개발계획의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회사에 직접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본지는 메드진테라퓨틱스 측에 한국 시장을 선택한 배경과 국내 임상시험·연구협력·상용화 일정 등을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실시권 대상 기술은 HPV16의 E6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T세포 수용체(TCR)를 발현하도록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해당 TCR은 특정 인간백혈구항원(HLA-A*02)에 의해 제시되는 E6 항원을 인식한다. HPV16은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의 일종인 구인두암, 항문암 등과 관련된 고위험 바이러스 유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