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산드로 마촐라를 추모하는 묵념을 일부 팬들이 방해한 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리에A는 유벤투스에 벌금 1만유로(약 1500만원)를 부과했다.
마촐라는 인터 밀란과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다. 그는 19일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문제는 20일 열린 유벤투스와 아탈란타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경기 시작 전 마촐라를 기리기 위한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됐지만, 유벤투스 팬이 자리한 관중석 일부에서 고성이 나왔다.
몇몇 팬은 그라운드를 등지고 서 있기도 했다. 이에 다른 관중들은 박수로 대응했다.
세리에A는 남쪽 스탠드에 있던 유벤투스 팬 가운데 일부가 묵념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해 구단에 벌금을 부과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후 ‘존중과 스포츠맨십’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구단은 “어떤 라이벌 관계도 묵념 시간에 존중을 저버리는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추모 대상의 기억을 기리고 추모의 순간에 함께하는 것은 응원하는 팀과 색깔을 넘어 모두가 공유해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