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냉각수·오일류 살피고 와이퍼·등화장치 작동 확인
장거리·정체 이어지는 귀성길…출발 전 차량 상태 점검해야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 차량 상태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보다 긴 주행에 교통 정체까지 겹치는 만큼 배터리와 타이어, 브레이크 등 기본적인 차량 점검이 중요하다.
우선 살펴볼 부분은 배터리다.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과 정체로 공조장치와 내비게이션 등 전장품 사용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배터리를 장기간 사용했거나 평소 시동과 전장품 작동에 이상이 있었다면 출발 전에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엔진 시동이 평소보다 더디거나 시동 모터 회전이 약해졌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전조등 밝기가 불안정한 경우에도 배터리를 비롯한 차량 전기 계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배터리 성능은 사용 기간과 주행 환경, 전장품 사용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장착·교체 이력을 확인하고 오래 사용했거나 이상 징후가 있다면 정비업체에서 충전 상태와 시동 성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 후에는 실내등 등 불필요한 전기장치가 켜져 있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
이 밖에도 타이어도 장거리 운행 전 빼놓을 수 없는 점검 대상이다. 공기압이 적정 수준인지 확인하고 타이어 표면의 과도한 마모나 균열, 손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특히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서 제동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마모 한계선 확인이 필요하다.
제동장치도 살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와 브레이크 오일량 등을 확인하고 평소 제동 과정에서 이상을 느꼈다면 장거리 운행 전에 점검받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상태도 확인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엔진이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탱크의 양이 적정 범위에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차량 하부 등에 오일이 새는 흔적이 없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연휴 기간 비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와이퍼와 워셔액, 등화장치도 미리 확인하면 좋다.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워셔액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전조등과 후미등 등 각종 등화장치가 제대로 켜지는지도 살핀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면 차량 사양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차종과 연식, ISG(공회전 제한) 시스템 적용 여부 등에 따라 필요한 배터리가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차종이라도 세부 사양에 따라 규격이 달라 차량 제조사의 권장 규격과 기존 장착 제품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시동 반응과 배터리 사용 기간, 타이어 공기압·마모 상태, 오일류와 냉각수, 브레이크와 등화장치 등은 장거리 운행 전 확인해야 할 대표적인 점검 항목이다.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있다면 귀성길에 오르기 전 정비를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