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1280명 가운데 최대 110명 선택…‘최대어’ 하현승·최지만 관심
KBSN스포츠·MBC스포츠플러스·SPOTV2·티빙 생중계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지명 순서는 2025시즌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순이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의 예상 선택에는 부산고 하현승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투타를 겸하는 하현승은 안정적인 투구 능력과 타격 재능을 함께 갖춰 이번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전체 2순위 두산은 서울고 거포 내야수 김지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3순위 KIA부터는 예측이 엇갈린다. 서울디자인고 왼손 투수 박근서와 유신고 좌완 이승원, 빠른 공을 던지는 윤예성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꼽힌다. 하현승과 김지우, 박근서는 최근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최지만(35·울산 웨일즈)의 지명 여부도 관심사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67홈런을 기록했다. 1일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KBO리그 도전에 나섰다. 고교 유망주가 중심인 신인드래프트에서 어느 구단이 지명권을 사용해 베테랑 최지만을 선택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올해 지명 대상자는 모두 1280명이다. 고교 졸업 예정자가 891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20명이 참가한다.
지명권 이동도 있다. NC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을 넘겨받았다. 모든 구단이 지명권을 행사하면 NC는 12명, 삼성은 10명을 선택하고 나머지 8개 구단은 각각 11명을 지명한다. 최대 110명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드래프트는 KBSN스포츠가 제작하며 MBC스포츠플러스와 SPOTV2,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SPOTV와 SBS스포츠는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선수의 지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불꽃 파이터즈에서 활약한 인하대 내야수 문교원이 프로 입단에 도전한다. 인하대 주장인 문교원은 올해 팀의 45년 만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임영기(한양대), 현빈(대덕대), 신경헌(단국대)도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불꽃야구’에서 활약한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가 kt의 지명을 받았다. 청운대 출신 투수 박준영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지만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정식선수로 전환됐다. 문교원이 이들의 뒤를 이어 프로 무대에 진출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