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2.5조 매도에 약보합 마감…6700선 방어

입력 2026-09-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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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에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대형 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이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한때 1%대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460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61억원, 2295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1조699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40%), 기계·장비(1.97%), 운송·창고(1.77%), 의료·정밀기기(0.97%), 섬유·의류(0.95%), 음식료·담배(0.93%), 금속(0.92%), 유통(0.81%) 등이 강세였다. 전기·전자(-0.57%)와 종이·목재(-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0.28%), KB금융(1.41%), 삼성물산(0.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8%), 두산에너빌리티(1.91%), 신한지주(1.07%), HD현대중공업(6.58%), 기아(0.17%), 셀트리온(1.75%) 등이 올랐다.

조선과 방산주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진 HD현대중공업은 6% 넘게 급등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약 4% 상승했다. 금융주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도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80%), 삼성전자우(-0.67%), SK스퀘어(-1.18%), 삼성전기(-3.69%),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스(-0.92%), 삼성생명(-1.06%), 삼성SDI(-0.92%), SK(-2.1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7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억원, 33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0.12%), 레인보우로보틱스(1.18%), 주성엔지니어링(0.99%), 리노공업(0.76%), 로보티즈(0.32%), HLB(0.31%), 삼천당제약(4.74%), 펩트론(0.96%), 에이비엘바이오(0.35%)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0.59%), 에코프로비엠(-1.34%), 원익IPS(-1.17%), 이오테크닉스(-1.18%), 심텍(-1.91%), HPSP(-0.56%), ISC(-2.08%), 피에스케이(-2.55%), 파마리서치(-0.45%) 등은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00%로 결정했다. 점도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경계감이 이어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매파적인 FOMC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반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금융과 산업재가 지수를 지지했다”며 “견조한 경기와 고용, 투자, 소비 흐름이 긴축 부담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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