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경기 연속 무안타⋯시즌 타율 0.123 하락

입력 2026-09-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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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김하성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경기째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126에서 0.123(114타수 14안타)으로 내려갔다.

첫 타석에서는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에게 막혔다. 2회초 2사 1루에서 초구 볼을 골라낸 김하성은 이후 세 차례 연속 파울로 버텼지만, 5구째 높은 직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마나가의 공을 받아쳤으나 1루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 애런 시베일을 상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 기회는 대타 교체로 무산됐다. 애틀랜타가 9회초 두 점을 만회해 4-8까지 추격한 2사 3루에서 김하성의 타순이 돌아왔지만, 벤치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대타로 내세웠다. 야스트렘스키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애틀랜타는 경기 초반부터 컵스의 장타에 고전했다. 1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3회에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4회에는 브레그먼에게 솔로포까지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컵스는 5회 다시 장타를 몰아치며 격차를 벌렸다. 크로암스트롱이 적시 3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브레그먼도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3루타를 날려 6-0까지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6회 맷 올슨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고, 7회에는 오스틴 라일리의 땅볼 때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컵스는 7회 크로암스트롱의 두 번째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8-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9회초 마우리시오 듀본의 적시 2루타와 션 머피의 땅볼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컵스가 8-4로 승리했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했다.

크로암스트롱은 홈런 2개와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홈런을 44개로 늘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ㆍ45개)를 한 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패한 애틀랜타는 시즌 89승 64패를 기록했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컵스는 85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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