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글로벌 3개사와 LNG 수급 협력⋯직수입 공급망 확대

입력 2026-09-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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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 2026'서 현물 계약 및 MOU 잇따라 체결

▲이상돈 한국동서발전 에너지사업처장(왼쪽)과 글랜코어 싱가포르 QUKE CHIN THEAN (Glencore Managing Director)이 천연가스 수급 협력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이상돈 한국동서발전 에너지사업처장(왼쪽)과 글랜코어 싱가포르 QUKE CHIN THEAN (Glencore Managing Director)이 천연가스 수급 협력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잇달아 손잡고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공급망을 대폭 넓힌다.

신속한 시장 대응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동서발전은 14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콘퍼런스 '가스텍(Gastech) 2026'에서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기업 3개사와 현물 매매기본계약 및 수급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14일 SK가스인터내셔널과 LNG 현물 매매기본계약(MSPA)을 맺은 데 이어, 15일에는 글렌코어 싱가포르, 16일에는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PTT그룹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PTTT)과 각각 천연가스 수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및 협약은 국제 정세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LNG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서발전은 시장 상황에 따라 조달 물량과 발전 운영을 유연하게 조정해 연료비 경쟁력과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SK가스 인터내셔널과 체결한 현물 매매기본계약은 거래에 필요한 일반 조건을 사전에 합의해 두는 방식이다.

실제 구매 시 가격과 물량 등 핵심 조건만 협의하면 즉각 거래가 가능해져, 동서발전은 가격 변동성이 큰 현물시장에서 적기에 물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글렌코어 싱가포르 및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국제 시장 정보 공유 및 공동구매 등 다각적인 조달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PTT 측과는 재고 운영과 계절적 물량 교환 등 수급 여건에 맞춘 세부적인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천연가스 연료수입 기반 확보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글로벌 공급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조달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5월 준공한 음성 복합1호기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를 직수입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울산복합까지 직수입 범위를 넓혀 발전연료 조달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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