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오픈AI가 추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최소 1조5000억 달러(약 2053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들과 신규 자금조달을 논의하면서 1조50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 측에서는 1조2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투자를 제안했지만 오픈AI가 이보다 높은 몸값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최근 제품 성장세를 기업가치 상승의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딩 도구 코덱스를 비롯해 GPT-6 아스트라와 GPT-5.6 솔 등 최신 AI 모델의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픈AI가 IPO에 앞서 1조20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투자자들과 추가 자금조달을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기업가치와 투자 규모 등은 향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오픈AI는 2015년 설립 이후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 3월에는 85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2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1조5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경우 불과 반년 만에 몸값이 큰 폭으로 뛰게 된다.
추가 자금조달 추진은 IPO 일정과도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지난 6월 비공개로 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지만 상장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올해 안에 상장할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투자 유치 여부와 시점 역시 향후 IPO 일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