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1년 만에 60만명 이용…운항 안정성도 높아져

입력 2026-09-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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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97.3%·재이용 의사 93.2%
운항 노하우 쌓이며 정시성 7월 99.3%
17일 서울시청서 미래비전 포럼 개최

▲5월 시민들이 한강버스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5월 시민들이 한강버스에 탑승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한강을 달리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의 1년간 누적 이용객이 60만3293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면서 이용객이 증가했으며 만족도와 재이용 의사, 정시성 등 주요 서비스 지표도 개선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안전 및 운항체계를 재정비하고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한 올해 3월부터 9월 14일까지의 이용객 수는 49만8795명으로 집계됐다. 8월에는 8만9246명이 이용하면서 여름 한 달간 수요가 집중됐다.

이용객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이용자 3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3%가 한강버스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전체의 93.2%가 '재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대중교통 정시성 지표도 증가세를 그린다. △3월(97.7%) △4월(97%) △5월(94.9%) △6월(98.5%) △7월(99.3%)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으로 주변 생활인구와 상권 지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한강버스 운항 전인 2025년 5월과 운항 후인 2026년 5월 비교했을 때, 여의도 선착장 반경 500m의 주변 음식점 관련 카드매출은 15.5% 증가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1년 동안의 여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운항 초기 잦은 고장에 따른 무승객 시범 운항과 잠실 저수심 구간 얹힘 사고 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선박뿐만 아니라 선착장과 항로까지 전반적인 안전체계를 다시 점검했다.

나아가 서울시는 이용객 증가 자체보다 정시성, 안전성, 접근성과 환승 편의 등 대중교통의 기본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한강버스만의 차별화된 가치인 한강 경관을 조망하는 경험 등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목표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자 이날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 시민과 재무·운영·경영·홍보 분야 전문가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이외에도 한강버스 운항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의도 선착장 루프탑 라이브 공연 △한강버스 AI 숏폼영상·사진 공모전 △시민 대상 영상 콘텐츠 챌린지 등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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