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총 11실점' 한화 마운드 왕옌청ㆍ이민우ㆍ강건우 말소

입력 2026-09-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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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한화). (뉴시스)
▲왕옌청(한화). (뉴시스)

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가 마운드 엔트리를 대거 손봤다. 전날 kt 위즈전에서 총 11실점을 기록한 왕옌청과 이민우, 강건우가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왕옌청ㆍ이민우ㆍ강건우가 말소됐고 투수 박준영ㆍ원종혁과 내야수 정은원이 등록됐다. 한화는 투수진을 중심으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공교롭게도 이날 말소된 투수 3명은 모두 전날 kt전에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왕옌청은 4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홈런) 5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점을 내준 데 이어 3회 안현민에게 솔로 홈런, 한승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한화가 3-13으로 패하면서 왕옌청은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왕옌청에 이어 5회 등판한 이민우도 1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허경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강건우는 1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원준에게 3루타,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한 데 이어 샘 힐리어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상수에게 2루타,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4점째를 허용했다.

세 투수가 내준 점수만 총 11점이었다. kt는 이후 8회와 9회에도 1점씩 추가했다. 한화는 9회말 강백호의 2점 홈런과 한지윤의 솔로포로 3점을 만회했지만 3-1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왕옌청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위해 예정대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왕옌청은 15일 kt전을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등판으로 치렀다.

왕옌청의 빈자리를 메울 선발 후보로 거론됐던 강건우까지 이번 엔트리 조정에서 빠진 점도 눈에 띈다. 강건우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은 뒤 이달 다시 1군에 합류했지만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연이어 실점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강건우의 투구 내용에 대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왕옌청의 선발 공백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대체 선발을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화는 대신 박준영과 원종혁을 1군으로 불러올려 마운드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했다. 야수진에서는 정은원이 1군에 합류했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16일 kt와 다시 맞붙어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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