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딥시크 개발자 “앤스로픽 AI 장악은 히틀러 원자폭탄 선점”

입력 2026-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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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할수록 계층 이동도 어려워질 것"

▲류성위 딥시크 개발자. (출처 류성위 깃허브)
▲류성위 딥시크 개발자. (출처 류성위 깃허브)
중국 AI 개발사 딥시크의 개발자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앤스로픽을 맹비난했다.

15일(현지시간) 아나돌루에이전시에 따르면 류성위 딥시크 개발자는 위챗에 “나는 최첨단 지능이 모든 사람에게 개방적이고 저렴한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나 앤스로픽이나 오픈AI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특히 앤스로픽이 가장 발전된 AI나 AGI를 통제하게 되는 상황이 두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극적으로 표현하자면 그 결과는 히틀러가 연합국보다 먼저 원자폭탄 기술을 손에 넣는 것 못지않게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가 발전할수록 계층 간 상향 이동도 점점 더 어려워진다”며 “계층 장벽을 돌파하려면 가장 강력한 AI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AI 안전을 이유로 전 세계가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중국에선 전반적으로 아모데이 CEO의 발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독립 연구 플랫폼인 둥부야차오연구소는 이날 아모데이 CEO 발언에 “업계 규칙이 완전히 확립되기 전에 더 큰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에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포를 조장하고 대립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아모데이 CEO의 제안은 중국을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AI 속도조절론에 반기를 드는 등 찬반 의견이 혼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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