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IRENA·WB 일제히 참가…글로벌 에너지 안보·녹색전환 가속화 모색
IEA 사무총장 "韓,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의 핵심 역할 기대"

전 세계 탈탄소 시대를 이끌 '기후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세계은행(WB)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기구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전환 가속화 방안을 모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주요 국제기구들과 공동으로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52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후테크 전시를 선보이며, 국내외 학술토론회, 비즈니스 경영 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IEA와 세계은행에 이어 IRENA가 새롭게 공동 주최기관으로 합류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협력과 에너지 안보 논의의 격을 한층 높였다.
16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1800여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배터리와 전력망 설비 분야에 강점을 지닌 한국이 전 세계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 역시 "내년 IRENA 총회 의장국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수데슈나 고쉬 배너지 세계은행 아시아 지역총괄이사도 아시아 지역 전력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투자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부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후테크 혁신이 세계 시장 진출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업의 기술 혁신과 국민의 기후행동이 함께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장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한 '미래세대 기후행동 체험관'이 마련됐다.
기후부는 새활용(업사이클링) 및 태양광 조명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의 기후테크에 대한 관심이 일상 속 생활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