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3건 MOU 체결

한성숙 국무총리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잇달아 경제행사를 갖고 핵심광물과 AI, 에너지·인프라 등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했다.
한 총리는 15일 서울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핵심 투자 파트너”라며 핵심광물·에너지 전략적 공급망 구축과 AI·디지털 전환, 청년 혁신 생태계 등의 협력을 제안했다.
양국 기업과 기관은 이날 총 8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카작가스는 카라차가낙 가스처리 플랜트 건설을, 삼성E&A는 파블로다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를 평가하며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과 AI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과는 핵심광물과 AI·디지털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 총리는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의 광물 가공·소재화 기술을 결합해 우즈베키스탄의 산업 고도화와 함께 핵심광물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 현장에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전문인력을 공동 양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양국 기관 간 5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는 핵심광물 탐사·평가와 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향후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개발 참여로 연계하기로 했다. 한 총리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기존 교통 인프라 중심의 협력을 AI·디지털과 핵심광물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에너지·인프라 협력의 외연을 넓힌다. 한 총리는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석유화학과 물산업을 비롯해 카스피해 항만 현대화, 친환경 교통, 스마트 물류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카라쿰 운하 현대화와 교통·수송, 광케이블·강관 생산, 가스시설 유지보수 등 14건의 MOU가 체결됐다.
정부는 이번 경제행사에서 논의된 사업이 실제 수출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고,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 해소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