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금융 블록체인’ Arc 16일 출격…업비트 역할은?

입력 2026-09-15 16:0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넥스블록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블랙록·DTCC·비자·마스터카드 등 창립 검증자 참여
USDC 가스비·초고속 결제·기관용 프라이버시 앞세워 금융시장 겨냥
업비트, Arc 기반 USDC 입출금 지원 예정…크로스체인 협력도 논의

▲서클의 금융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Arc’가 오는 16일 공개 메인넷을 출시한다. (출처=Arc)
▲서클의 금융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Arc’가 오는 16일 공개 메인넷을 출시한다. (출처=Arc)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금융시장 특화 블록체인 ‘Arc’의 공개 메인넷을 오는 16일 출시한다. 블랙록과 미국예탁결제원(DTCC), 비자·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업비트가 주요 거래소·지갑 연동 사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관심이 쏠린다.

서클은 Arc를 결제와 외환(FX), 토큰화 자산 등 금융 거래에 특화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개발했다. 거래 수수료를 별도 가상자산이 아닌 USDC로 지급할 수 있고, 1초 미만의 거래 확정과 기관용 선택적 프라이버시, 온체인 외환 거래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클은 Arc를 향후 인터넷 금융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경제 운영체제(Economic OS)’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블랙록부터 비자까지…전통 금융사가 직접 검증

Arc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네트워크 참여 기관이다. 서클과 함께 블랙록, DTCC, 갤럭시, 글로벌페이먼츠,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 마스터카드, 머니그램, SBI그룹, 스탠다드차타드, 스미토모상사, 비자 등 11곳이 창립 검증자 그룹에 참여한다.

▲서클의 금융 특화 블록체인 ‘Arc’ 생태계 주요 참여 기관. 블랙록, DTCC, 비자, 마스터카드, 스탠다드차타드, ICE, 업비트 등이 참여한다. (챗GPT)
▲서클의 금융 특화 블록체인 ‘Arc’ 생태계 주요 참여 기관. 블랙록, DTCC, 비자, 마스터카드, 스탠다드차타드, ICE, 업비트 등이 참여한다. (챗GPT)

일반적인 퍼블릭 블록체인과 달리 실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Arc를 활용할 기관들이 직접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서클은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인프라가 요구하는 보안과 운영 안정성, 규제 준수 수준을 갖춘 블록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검증자 참여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블랙록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인 ‘BUIDL’을 Arc에 배포할 예정이며, DTCC는 산하 예탁결제기관 DTC가 보관하고 있는 자산을 Arc에서 토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BNY와 스탠다드차타드도 디지털자산 수탁과 스테이블코인 접근, 외환·환매조건부채권(Repo) 등 Arc 기반 금융 서비스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

서클이 Arc를 단순한 USDC 전용 블록체인이 아닌 결제와 외환, 자본시장,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아우르는 금융 인프라로 키우려는 이유다.

업비트도 Arc 생태계 합류…USDC 입출금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의 참여가 눈에 띈다. 서클은 업비트를 바이낸스월렛, 크라켄, 파이어블록스, 레저, 메타마스크, 유니스왑랩스 등과 함께 Arc의 주요 거래소·지갑 사업자로 명시했다.

두나무는 업비트가 Arc 생태계의 조력자로 참여해 크로스체인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rc 메인넷 출시 이후 Arc 네트워크 기반 USDC 입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시점과 방식 등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도 업비트를 통해 Arc 기반 USDC를 직접 입출금할 수 있는 접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서클이 거래소·지갑 사업자의 역할로 제시한 USDC 접근성과 자산 보관, 블록체인 간 이동 가운데 업비트의 구체적인 지원 범위도 향후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클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 두나무 측은 스테이블코인과 크로스체인 등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공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USDC 넘어 금융 인프라 노리는 서클…韓 연결고리 확대

Arc 출시는 서클의 사업 영역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서 금융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Arc는 USDC를 거래 수수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서클의 결제 네트워크와 USDC·EURC,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 등 기존 서비스를 하나의 블록체인 환경에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서클은 향후 결제뿐 아니라 외환, 대출, 자본시장과 토큰화 자산 거래까지 Arc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의 연결고리도 업비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Arc 테스트넷에는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기업 BDACS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도 참여했다. 당시 서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거래소, 수탁사, DeFi 사업자 등을 Arc 생태계에 포함시켰다.

블랙록과 DTCC 등 전통 금융기관이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업비트를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 접점을 담당하는 구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Arc가 기관 금융과 기존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유가 100달러에 우회로까지 막혔다…커지는 항공·물류 ‘비용 청구서’
  • 연휴 앞두고…제주가 왜 이러나 [이슈크래커]
  • 추석에 73만원 쓴다…10명 중 6명 "지출 매우 부담" [데이터클립]
  •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확 푼다
  • 美 국채금리 급등에 주담대 8% 턱밑… 변동금리도 ‘시간차 충격’
  • 김승원 후보자 “의혹으로 심려끼쳐 송구…형사법 개혁 현장서 완성”
  • 일본 금리인상, 기폭제 되나⋯엔 캐리 청산 뇌관 ‘재깍재깍’
  • 오늘의 상승종목

  • 09.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978,000
    • -0.48%
    • 이더리움
    • 3,376,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301,000
    • -0.27%
    • 리플
    • 1,905
    • +1.33%
    • 솔라나
    • 137,000
    • -0.58%
    • 에이다
    • 277
    • -2.81%
    • 트론
    • 461
    • +0.22%
    • 스텔라루멘
    • 261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20
    • -1.69%
    • 체인링크
    • 15,480
    • +0.19%
    • 샌드박스
    • 47.54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