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의 세 번째 노동조합 ‘바른노동조합(이하 조합)’이 9월 10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위원장은 김준기 위원장이 맡았으며 장영민 수석부위원장, 김진 부위원장, 최종덕 사무국장이 집행부로 함께한다. 새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기본으로 공정한 운영과 책임 있는 소통, 건강한 노사관계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세 번째 노동조합의 출범은 구성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와 소통 창구가 생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회사 안에서도 구성원이 맡은 역할과 근무환경, 노동조합에 기대하는 역할은 서로 다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제도적 틀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기존 노동조합과 함께 구성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가치에 맞도록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노사 간 소통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운영에서는 ‘공정성’과 ‘신뢰’를 주요 가치로 두고 있다.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조합원 전체의 권익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한편, 주요 결정과 운영 과정 역시 구성원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정기적인 조합원 의견 수렴,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조합원 의견을 확인하고 반영하는 절차, 조합 운영 및 재정 현황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 방식, 현장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사관계에서도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노동조합의 기본 역할로 삼되, 노사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방향을 세웠다.
김준기 위원장은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구성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만들고 다양한 목소리가 노동조합을 통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출발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조합원의 권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원칙을 분명히 지키면서 구성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는 책임 있게 제 역할을 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영민 수석부위원장은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가까이에서 듣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라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 부위원장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조합원의 권익이 걸린 사안에는 필요한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고 싶다”라며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는 책임 있게 해법을 찾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종덕 사무국장은 “신뢰받는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서는 주장뿐 아니라 운영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조합원들이 운영 과정과 의사결정을 믿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의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바른노동조합은 출범 이후 조합원과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우선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무환경·복지·제도·조직 내 소통 등 구성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를 파악해 향후 주요 활동 의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