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LPG운반선·힘센엔진 수요 확대…목표가 84만원”

입력 2026-09-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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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5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기존 수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진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과 힘센엔진 수요 확대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 8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로 개시했다.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선과 엔진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지만 아직 받아야 할 수주가 많다”며 “LPG운반선과 발전용 중속엔진 브랜드인 힘센엔진이 향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LPG운반선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른 공급망 교란으로 운임과 발주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산 LPG가 희망봉을 경유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대형 가스운반선(VLGC) 운임이 급등하고 발주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더라도 이번 VLGC 사이클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미국산 LPG 수입이 확대되고 있고, 파나마 운하 신갑문의 구조적인 혼잡으로 희망봉 경유 빈도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힘센엔진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증설 과정에서 전력 공급이 핵심 병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자가발전 설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미국은 데이터센터의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로 내년 공급 부족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이미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으로 힘센엔진을 채택한 만큼 향후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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