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조별리그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여준석(시애틀대)의 몸 상태가 호전된 가운데 최준용(KCC)도 합류를 앞두면서 토너먼트를 앞둔 대표팀의 선수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전날 훈련에서 여준석이 점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준석 본인의 출전 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여준석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8강에서 여준석을 투입해 몸 상태를 확인할지, 충분히 회복한 뒤 준결승부터 출전시킬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준석은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했다. 3쿼터 골밑 득점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경기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2ㆍ3차전에도 결장했다.
핵심 포워드의 공백에도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82-66으로 꺾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를 102-48로 대파했고, 13일 개최국 일본과의 최종전에서도 100-83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전에서는 이정현(소노)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장재석(KCC)이 18점, 이현중(무소속)이 16점을 보태면서 여준석 없이도 일본을 상대로 세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토너먼트부터는 대표팀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더 늘어난다. 최종 엔트리 12명에 이름을 올린 최준용은 당초 예정대로 15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여준석까지 정상적으로 복귀할 경우 한국은 단판 승부에서 보다 다양한 선수 조합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한국 남자농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요르단이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B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3위로 8강에 올랐다. 13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68-81로 패했다.
한국은 16일 요르단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여준석이 8강부터 코트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토너먼트를 앞둔 대표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