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은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한화를 9-2로 꺾고 시즌 68승 2무 56패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도영은 1회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5회말 1사 3루에서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의 시속 129㎞ 스위퍼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시즌 100번째 타점이었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에도 식지 않았다. 7회말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고, 8회말 1사 1·2루에서는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세 타석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복귀전부터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시즌 100타점을 채운 김도영은 이미 기록한 40홈런과 100득점을 묶어 만 22세 11개월 11일의 나이로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99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의 22세 11개월 20일이었다. KBO리그에서 이 기록이 나온 것은 역대 18번째이며 선수 기준으로는 12번째다.
김도영은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시속 148㎞짜리 공이 배트에 맞고 얼굴로 튀면서 코뼈가 부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은 뒤 11일 퇴원했다.
우려와 달리 복귀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13일 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명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세 차례 적시타를 포함해 네 차례 출루하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지웠다.
김도영은 14일 야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부상 직후 대표팀 출전 여부까지 불투명해졌지만 복귀전에서 곧바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대표팀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